LG전자가 내년 한양대에 자동차 전자장치(전장) 분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만든다. 한양대에 신설되는 학과는 미래자동차 SW(소프트웨어) 트랙으로,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. 석사 과정 입학생은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.

선발 인원은 석사과정 졸업 후 2025년쯤 LG전자에 취업이 보장된다. 석사 과정에선 자동차에 쓰이는 전자 장치와 시스템을 설계·개발하는 이론을 교육·실습하며, 2년 동안 매 학기 산학장학금이 지원된다. 또한 LG전자 연구소 경험을 위한 인턴십 기회와 글로벌 학회 참석비 등도 지원받게 된다.

비(非) 자동차 기업이 대학과 전장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. LG전자는 내년 한양대·국민대를 시작으로 전장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.